크리스마스가볼만한곳 - 제주도 겨울 여행 명소: 한림 오일장부터 금오름,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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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 가볼만한곳: 크리스마스 마켓 포함 서부 원데이 코스

제주 서부 최대 재래시장, 한림 오일장

제주도 여행 중 특히 겨울철에는 지역의 오일장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서남부 지역의 핵심 오일장인 한림 오일장은 4일과 9일에 개장하며, 이곳에서는 신선한 제주 감귤과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8박 9일 동안의 여행 중 금오름과 함께 한림 오일장을 찾았는데, 주로 신선한 제주 감귤을 구매하기 위함이었다. 오일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을 넘어,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다.

오일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이었다. 특히 <까망이 김밥>에서 먹은 계라니와 차무치 김밥은 꼭 시도해볼 만한 맛이었다. 오일장 내의 이러한 먹거리 코너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색적인 건축물, 테쉬폰 인증샷 명소

한림 오일장을 벗어나 성 이시돌 목장으로 이동하면, 독특한 건축 양식의 테쉬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라크의 전통 건축 양식을 제주도에 옮겨온 이 건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사진 촬영 장소다.

테쉬폰은 곡선형 구조로 설계되어 환경에 잘 어울리며, 내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성 이시돌 목장의 테쉬폰은 1960년대 초기에 건립되어 지금까지도 그 독특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말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노아의 방주를 닮은 독특한 건축물, 제주 방주교회

다음 목적지는 제주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인 방주교회다. 이 교회는 이타미 준 건축가의 작품으로,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방주교회는 단순한 종교 건축물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독특한 형태와 주변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다. 예배 시간을 피해 방문하면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난이도下 오름 탐방, 금오름 금악오름

한림 지역에서의 마지막 방문지로 금오름, 즉 금악오름을 선택했다. 금오름은 접근성이 좋고 난이도가 낮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다.

금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을 포함한 제주 서부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구름이 많아도 그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정상까지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즐기는 것은 훌륭한 운동이자 휴식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 사계리 해안

금오름을 내려와 차를 몰다 사계리 해안으로 향했다. 사계리 해안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장소로, 하모리 층상의 마린 포트홀과 송악산, 형제섬의 경치가 일품이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지만,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미끄러운 바위나 해안선을 따라 걷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에서 즐기는 휴식, 서귀포 원 앤 온리

사계리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후, 산방산 아래에 위치한 원 앤 온리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로 휴식을 취했다. 이 카페는 방문객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창가 자리를 겨우 얻어 바다를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분위기와 맛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창가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Christmas Magic in Jeju: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겨울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추천한다. 우연히 방문한 이곳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장식되어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12월 25일까지 운영되는 이 마켓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 선물을 구매하거나 추억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특히 어두워지기 전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제주도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완벽한 하루 여행 경로다. 자연, 문화, 그리고 독특한 건축물까지, 겨울 제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