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는 당연히 수원의 대표적인 맛, 왕갈비를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그 다음 단계로, 경양식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에요. 특히 수원의 경양식 양대산체인 로마경양식과 케냐 중에서 선택의 고민이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로마경양식에서의 돈까스와 김치볶음밥에 대한 솔직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1. 방문 경험과 분위기
서울로 돌아가기 직전에 수원을 들렀을 때, 로마경양식을 선택했어요. 주말 방문이라 주차장은 건물 뒤편 골목에 위치해 있었고, 걸어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층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래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죠. 다양한 상장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고,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아늑한 분위기의 홀이 나타났습니다. 조도는 낮았지만,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2. 메뉴와 가격
로마경양식의 메뉴는 세트메뉴와 단품 메뉴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세트메뉴의 가격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달랐는데, 평일 점심과 저녁, 주말 및 공휴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 평일 점심: 12,000~22,000원
- 평일 저녁: 15,000~22,000원
- 주말 및 공휴일: 15,000~22,000원
단품 메뉴는 조금 더 가격대가 낮았어요:
- 평일 점심: 9,000~14,000원
-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 10,000~20,000원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분위기는 편안했어요. 특히 식전 스프는 직접 수제로 만든다는 점이 돋보였지만, 단맛이 강하고 묽은 편이라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어요.
3. 주요 메뉴 리뷰
세트메뉴 4번
세트메뉴 4번은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새우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까지 다양한 튀김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 돈까스: 평범한 맛이었지만 데미글라스 소스와 함께 먹으니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어요.
- 함박스테이크: 수제라 했지만 재료가 너무 잘게 잘려 있어 식감이 좀 아쉬웠어요. 계란 추가는 반숙으로 나왔지만, 기대한 노른자는 아니었습니다.
- 새우까스: 정말 최고였어요! 퉁실퉁실한 큰 새우가 들어가 있어 식감이 뛰어났고, 새우 맛이 고기 맛처럼 느껴져 정말 만족했습니다.
- 생선까스: 두툼한 생선이 씹는 맛을 더해주었고, 비린내 없이 맛있게 즐겼어요.
- 치킨까스: 촉촉하긴 했으나 다른 메뉴들에 비해 좀 덜 인상적이었어요.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짠 맛이 강하지 않았고, 돈까스와 함께 나온 밥과 섞어도 괜찮았어요. 좀 더 매콤했으면 좋았겠지만, 튀긴 음식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4. 마무리
로마경양식은 오랜 역사와 다양한 메뉴로 수원여행의 맛집 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곳이었습니다. 특히 새우까스와 생선까스의 맛이 돋보였고, 김치볶음밥은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즐겼어요. 수원을 방문할 때마다 다시 찾을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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